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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스크랩] " 외로우면 기도하세요 / 권태원 프란치스코 "


- 외로우면 기도하세요/권태원 프란치스코 -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당신이여, 당신이 내 곁에 있어서 한 해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길이신 당신이여, 한 해의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깨어서 기도할 수 있도록 나를 일으켜 세워주십시오. 당신이 아니시면 나는 나혼자 걸어갈 수 없습니다. 이미 당신만을 나의 사랑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당신에게 가는 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세상의 그 누구도 나에게 가르쳐줄 수 없고 보여줄 수도 없는 행복의 문을 당신은 열어 주었습니다. 사는 일이 아무리 어둡고 외로워도 좋습니다. 당신이여, 너무 고맙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배신 당했을 때도 당신은 밤낮으로 나의 슬픔을 뜨겁게 위로하고 나의 투정을 무시로 받아 주었습니다. 세상 고통이 두려워서 인생의 사막에서 방황할 때도 당신은 내 가슴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날마다 사무치게 당신을 그리워할 때도 부활의 새벽을 당신은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당신 앞에 있으면 늘 부끄럽습니다. 사랑이신 당신을 닮기 위해서는 날마다 기도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여, 너무 행복합니다. 내가 당신을 닮으려고 밤새도록 잠들지 못하는 당신의 나무로 오래 오래 서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도 당신을 그대로 닮은 사랑의 바위가 될 수 있습니까? 오늘 하루도 당신 사랑의 집에 머무르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깊고 깊은 그 침묵의 말씀을 이제야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나 어리석고 아직까지도 죄 중에 살고 있는 나에게 지혜의 생수로 나를 맑고 향기롭게 해 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나도 당신처럼 사랑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보고 있어도 더 보고 싶은 당신이여, 나를 용서해 주십시오. 당신 앞에서 이제야 울면서 회개하고 있는 나를 당신의 뜨거운 사랑으로 포옹해 주십시오. 죄의 어둠까지 태워서 사랑의 빛으로 활활 타오르게 해 주십시오. 오직 당신 안에서 할 말만 하고, 볼 것만 보고, 들을 것만 들을 수 있는 지혜의 빛을 주십시오. 한 해 동안 알게 모르게 잘못 살아온 것을 깨끗이 씻어주십시오. 당신이 부르시는 깊고 넓은 그 사랑에 나는 아직도 목이 마릅니다. 당신의 평화 앞에서 춤추는 파도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운 당신이여, 내 마음이 가난하면 할수록 당신의 말씀이 더 분명하게 들려옵니다. 아직도 이기심과 탐욕으로 가득 차 있는 내 잔을 비우면 비울수록 당신의 말씀을 더 뚜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내 비밀스러운 가슴을 열어놓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 영혼에 불꽃을 쏘아올려 당신의 꽃으로 다시 피어나고 싶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그 크고 높은 사랑으로 나를 새롭게 이끌어 주십시오. 오직 당신 은총으로 나를 새롭게 해 주십시오. 당신 안에 있으면 나의 눈물은 어느새 노래가 되고 시가 됩니다. 당신 앞에 서 있으면 나의 행복은 한 마리 새가 되어 비상하게 됩니다. 더 이상 당신 앞에서는 세상의 고통이나 슬픔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오직 사랑 하나로 나도 당신처럼 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의 작은 여정에서 사랑하는 일이 기도하는 길임을 알게 해 주십시오.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미소로 만나는 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나누어 주는 삶의 구도자가 되게 해 주십시오. 살다가 외로워질 때는 기도하십시오.

출처 : " 외로우면 기도하세요 / 권태원 프란치스코 "
글쓴이 : 수호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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