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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까지도 하느님의 몫
복음: 마르 6,7-13
세상에서는 일의 결과를 보고 모든 것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과정 안에서 개개인의 성실함이나 원의,
노력 등은 제대로 볼 수 없기에
과정이나 그 안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거의 평가되지 못한다.
그래서 일이 잘못되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사람들은 자신이 맡은 일의 성공 여부와 자신을 동일시하여,
자신감을 갖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한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제자들이 당신이 주신 사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인간적 측면을 배제할 것을 요구하신다.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인간적 장점이나 단점과 관계없이
온전히 하느님께 의지해 사명을 수행할 것을 명령하시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것에 대한 성공 여부까지 하느님께 맡기라고 말씀하신다.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을 떠날 때는
“발밑의 먼지를 털어버려라.” 고 하신 말씀은
결국 일의 성공 여부가 우리 인생의 성공 여부와 별개라는 말씀이다.
모든 것을 온전히 하느님께 맡겨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일의 결과까지도 하느님께 맡기는 것이다.
일을 할 때 그 결과까지 하느님께 맡긴다면,
이제 우리에게 중요해지는 것은 우리의 자세다.
얼마나 성실하게 노력했는지,
얼마나 정성을 기울였는지 하느님께서 아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바로 내가 알고 있다.
이 말씀 때문에 사제로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인간적인 부족함에도 결과를 하느님 몫으로 돌릴 수 있으니 말이다.
이진원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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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 결과 까지도 하느님의 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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